원더풀 라이프(06.07.11)

일본영화.우리랑 정서가 다르니까.
좀 이상해도 봐주자 그렇게 생각했는데.이건 좀 달랐다.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이게 제목이 이해가 안가네? 하다가 원제를 보고 나서.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등장 인물의 대사를 보고 속았다는 생각을 했다.

 

기독교식으로 하면 연옥이라고 하나?  겉보기엔 낡고 별 볼일 없는 어떤 집,
하지만 그 안엔 흔히 생각하는 소복 귀신이나 피눈물 흘리는 ,,,류의 귀신은 없었다.

지극히 인간적인 귀신(?)뿐......

 발상도 독특하고, 엽기스런 장면도 없고

 

죽어서도 22세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모지츠키가
결국 첫사랑을 찾아가기로 결정할 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
역시 다른 홈에서 '모셔온' 글.
나중에 다시 봐야겠다.
그 당시에 감상문 쓸 땐 잘 쓴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읽어보니...나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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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젋은 날의 '체 게바라'를 연기했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이번엔 꿈과 현실을 구별 못하는 ,
낭만주의자(?)스테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와 호흡을 맞춘 스테파니 역의 샬롯 갱스부르.
(그러고 보니 영화속에서...  이름까지 비슷하다. )
둘다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는 것 같다.
그 외 조연들도 비교적 괜찮았고...

 감독의 상상력도 기대 이상이었고.

 연기자란 게 참...이 사람도 되었다가 저 사람도 되었다가 하는게...
매력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여기까지 다른 홈에 썼던 글.
모셔와서 보니..
내용이..너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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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본 영화라. (왜 제대로 못 봤더라..?)
제대로 본 건지..모르겠다.
거기다 대사도 영어와 프랑스 어, 이렇게 떠서,
대강 짐작만 하면서 봤다.

중간에 텔레비전을 갖다 버리는 장면...이

좀 이해가 안 갔는데 ::  (번역만 되었어도..ㅠㅠ)


스테판은 참 다양한 꿈을 꾼다.
그 꿈 때문에 현실 속에서 살기가 오히려 참 힘든..사람 같다.

영화음악도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고...

나중에 음악이 다시 듣고 싶어서 CD를 질렀으나
정작 지금은 별로 듣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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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사망한 ,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대학 시절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한것이라 한다.

체로 나오는 스페인 배우가 참.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라 들었다-

실제 체와 닮진 않았지만.. 친구이자 형(친형은 아님)인
알베르토 역으로 나온 배우는 실제 알베르토와 꽤 닮았는데..
알베르토의 끝내주는 말발과 깔끔한 의사 체..

그가 강건너 나병환자들과도 같이 어울리겠다고 강을 건넜을 때

(생일인데 의사들끼리만 축제하다니..-_-:::)
해냈어요! 저 썩을놈이 해냈어요!하는 알베르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다)

강 건너는 장면은 절정이었고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여태 강을 건넌 사람이 없다는데 유일하게 건넌 그였다..
더구나 천식까지 있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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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휴가때 배낭하나 메고 편리함을 떠나 직접 부대끼며 도보여행하는 대학생들 이야기를 간혹 듣는다. (그런 동아리도 있는거 같은데... 음...멋있다..)나도 그런 상상하지만 실제로 옯기긴 힘들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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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와 알베르토의 우정을 느끼면서...
나는 누구에게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지...하는 생각이 .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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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만 네 커플이 나와서...처음에 좀 헷갈렸지만


ㅡ예전에 본 러브 액츄얼리는 아홉 쌍이 나왔지만,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었는데. 이건 좀 어려운 것 같았다.그래도 보다 보니 흐름을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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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Old Friend)



나이 드신 관객 분들이 많았다. 젊은 층도 좀 있었지만.
관객 연령층이 주로
나이드신 분이었다.


저예산 독립영화, 아니...다큐멘터리의 성공이라 하나 ?

분명히 우리나라 말인데도.. 방언이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까봐

자막처리를 해 주는..영화는 처음이다.


감독은 자신이 어릴 적에 소를 몰던 아버지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난 그런 건 못 느낀 것 같다.
도시 태생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러나 촬영은 쉽지 않았고, 아니..시작부터 여의치 않았다고 했다. 스폰서 얻기도 힘들었고, 촬영을 접어야 할 위기까지 겪었다고 했다.


소가 죽는 날까지 촬영하겠다던 약속도 지키기 어려웠다 하고.

(소의 생명력이 생각보다 강했다고 한다)


40살 먹은 소, 할아버지와 꽤 오래 함께했던 소이기에..

할머니의 질투 아닌 질투, 그래도 투덜대도 다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지.

할아버지의 지극한 애정. (꼴을 베어다 주는)

우시장 장면 (설마.. 진짜로 데리고 나가실 줄은 몰랐다.
이 장면 때문에 할아버지의 가족들도 말 아닌 말을 많이 들은 모양이다.
화면에 나온 장면만 갖고 판단하면 되나? )


병원 가는 길에 마주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시위장면 등.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소에게 하는 마지막 인사까지...


소가 눈물을 흘리는 건 처음 보았다.


================================
* 추가 *

괜히 길게 썼다.
내 결론은. 이거다.

사람과 소의 '교감'
난 여기 초점을 맞추고 싶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재미'면에서만 본다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좀 다르게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재미있는 것만 찾겠다면, 왜, 이걸 보는 거지?

다른 것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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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 친구에게서 로맨스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미가 당겼으나...

단순 로맨스라면 사양하겠다는 생각으로(하지만 제목에서

왠지 단순한 로맨스물은 아닐 것 같았다)  검색을 해 봤더니.

원작 소설도 있고.(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피츠제럴드가 썼단다.

 개츠비는..유명한데 그 유명한 것에 비해서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좀 깔끔하지 못한 번역이었는지.

나만 재미 없었다고 생각한 건지. 차라리 이게 나은 것 같다.

내가 피츠제럴드를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 )


#2. 예전에 본 어떤 단편 만화도 이런 내용이었는데.

갓 결혼한 남자의 아버지가 점점 어린아이가 되어서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내용이 문득 생각났다.

그 만화는 이 영화처럼 마음을 울리는 대사는 딱히 없었던 듯하다.

그림만으로도 여운을 남기는 만화였던 것 같다.


#3. 태어날 때 80살 먹은 노인의 외모를 띠고

백내장에 관절염에 ...질환이란 질환은 다 갖고 태어만 벤자민 버튼,

아버지에게 버려졌으나 퀴니의 헌신으로 죽지 않고 살았고,
많은 경험을 했고,
늦게나마 친아버지도 찾았지만.

가장 슬픈 건.

자신이 점점 젊어질수록, 타인들은 점점 늙어가고,

자신이 사랑한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눈 앞에서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4.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말고)

하지만, 사람의 사랑도. 영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니까.


#5. 잊을 만하면 문득 튀어나오는 대사... 울다가 웃게 만드는 대사

(번개...)

#6. 완벽한 분장술.


#7. 뒷자리 커플이 의자를 계속 치지만 않았어도.
좀 더 몰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8. 잔잔한 배경음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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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윤리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인간의 탄생에 대해서 좀 다르게 생각해 보자고.

창조론 진화론을 떠나서.

예전에 인간은 아주 ‘작게’ 태어났는데, 지금처럼 몸이 커져왔다는 주장.

그리고 그 반대로 인간은 아주 덩치가 컸는데 점점 작아졌다는 주장.
어느게맞을까? 이러셨는데.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짧게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인간은 너무 덩치가 크게, 그 반대로 작게 태어나지도 않았다. 고. 난 그렇게 기억한다.


추가2.  ‘동굴의 여왕’ 이란 소설을 보면 불꽃을 먹어서 2천 년 간 살 수 있게 된 여왕이 있다. 하지만 자신이 까마득한 소녀 시절에 죽였던(애증이 겹쳐서 죽인) 캘리크라테스와 함께 영생을 얻고 싶고, 젊어지고 싶어서. 무리하게 욕심을 부렸다가 결국 추하게 죽고 만다.



영화와는 맥이 좀 다르지만. 이게 생각이 나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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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인도, 2005)

 

인도 영화 ‘블랙’

누군가의 홈피 대문에서 이 사진을 보고,

무슨 영화 포스터일까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영화였다.


----------------------------------------------------------------

(미셀의 대사)

-신으로부터 불완전함을 받은 두 사람 이야기입니다.

운명의 전장에서 싸워야만 했던 ,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


-이런 어둠 속에서 얼마나 살 수 있으시죠? 몇 분? 몇 시간? 며칠?

난 이 어둠 속에서 40년 동안 살았습니다.


-나의 유일한 기도는 선생님께서 내게 돌아오시는 것이랍니다.


(사하이의 대사)

-그 어둠 속에 남아 있지마. 빛 속으로 들어와, 그래, 그렇지. 빛 말야.

세상의 알파벳은 a, b. c로 시작하지만  네 것은  b,l,a,c,k 으로 시작해.


-넌 다르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


-내가 넘어지기 전에 나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나도 늙어가잖아요.


-인생은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맛있게 먹어야죠.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였다)
-----------------------------------------------------


감동적이고, 뭉클하고, 그러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영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이 미셀이
사하이 선생님을 통해 어둠에서 빛 속으로 들어온다.


그러기까지 수많은 세월이 흘렀고.

미셀은 결국 해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하이 선생님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미셀이 대학 졸업식장에서 수화로 전교생 앞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선생님은

병원 벽에 힘 없이 기대 서 있을 뿐.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선생님은 미셀에게 말해준 첫 단어(Water)를 기억해 내고.


‘불가능’이란 단어는 절대 가르치지 않은 선생님.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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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1. 마지막 날 본 영화. 다크나이트. 다른 걸 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대로 이걸 봤다.

여기 나오는 배우들....  호화캐스팅이다.

히스 레저(정말 완벽한 악당 연기..소름이 돋았다),

게리 올드만(영화 끝날 때까지 누구더라 하면서도 정작 누군지 맞추지 못했다는 것),

매기 질렌할, 크리스천 베일, 모건 프리먼 등...


호화 캐스팅에 히스 레저 자살로 더욱 입에 오르내린 영화 같은데.

사실 재미는 그닥 별로다. 선과 악의 대립.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점점 진화(?)하는 선과 악.


조커는..  어떻게 보면 완전 미친 것  같고. 어떻게 보면 그건 아닌 거 같고.
(신출귀몰에 모든 등장인물을 갖고 노는.... 사실 이 영화에서 승자는 배트맨이 아니라 조커라고 생각한다. )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서 하비 검사의 변신. 정말 징그럽다.

얼굴은 변했을지 몰라도 마음은 안 그렇길.. 바랬는데.


배트맨의 목소리가 좀 에러 같았다. 실제 자기 목소리를 감추려고 낮게 그르렁(?)거리듯 말하는데...

주변사람들은 잘만 알아듣는 것 같다.



#2. 화이트 나이트(하비)와 다크 나이트(브루스)


기자 회견장에서 하비가 왠지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거짓말 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거짓말 때문인지 몰라도, 자신의 얼굴 반쪽과(결국 별명 그대로  Two face 가 되어 버리고),소중한 사람을 잃고. 동료에게 복수하려 하고. (썩어버린 경찰들,  고든은 그 사이에서 외롭게 싸우고)


이걸 보면서 스파이더맨하고 계속 헷갈렸다. 헷갈릴 이유가. 별로 없는데 왜 그렇지..?



#3. 영웅이지만 동시에 경찰의 추격을 받는 자. 다크나이트.

실제 쫓겨야 할, 갇혀야 하고 심판 받을 자들은 따로 있지만. 좀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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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

 

삼국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적벽대전.

책을 읽으면서 늘 상상만 했던 건데, 이걸 진짜로 보게 되었다.

 

소설하고 영화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아는 배우들 찾는 재미도 있고.

 

비둘기도..(오우삼 감독이 갠적으로 비둘기를 좋아한다나)

 

..아침부터 피 튀기는 거 보느라 좀 으스스하긴 했지만..

 

가기 전에 영화 검색해서 배우들 이름 다 보고 갔는데:::

실제 화면 보니까 못찾겠는 사람도 좀 있었다. ㅋㅋ

 

 

정작 제일 중요한 장면은 다음 편에 나온다는 게 안습이지만..

할수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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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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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도 난다

('05 년에 썼던..)








내용을 약간 알고 가서 재미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의외로 긴장되고, 영화 장면 군데군데 아슬아슬한 부분도 있었다.
앞부분을 좀 놓쳐서 아쉽다..(티티엘 카드가 왜 이때 안먹히는지..-_-::)
팜플렛도 없다.. 21일 개봉한게..

마을 젊은 어른들은 다 어디가고.. 중년층과 아이들만 바글바글하다(난민 아이들과 원래 살던 아이들까지 합하면 정말 많다..부모는 다 있는 건지..)


시류를 모르는(?정말 모를까?) 학교선생-학생이면 수학과 과학을 배워야지-하는
이장님과 다른 어른들.
어른들이 있기는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위성과 그가 이끄는 아이들이 시장에서 헌 안테나를 구해 왔을때
난 저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심했다(다행히 뉴스는 나왔다)


이 영화를 미리 보고 평론을 쓴 사람이 주인공 아그린의 행동에 주목했던 것 같다..
나도 아그린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 아이의 행동에 집중하게 되었다
아직 어리지만 언뜻 산전수전 다 겪은 (그래서 몹시 피곤하고 파리한..) 어른의 표정이 보인다..

그녀를 좋아하는 위성(별명이다) 은 그녀가 늘 업고 다니는 아이를 동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아그린의 오빠와 싸웠다가(그것도 지뢰 때문에..@_@::) 화해하는 위성은 아그린에게 점점 관심을 가지지만 아그린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틈만 나면 자살을 시도하고...(어린 것이 벌써 죽을 생각을 하다니..) 아들 리가를 '개새끼'라고 부른다..

어릴때부터 세상에 맞서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아이들..
자기들 머리만한 지뢰를 팔아서 하루하루 사는 아이들...
그 지뢰 때문에 불구자가 되어도 지뢰를 계속 파야 하는 아이들..

이걸 보며 우리 나라가  좋은 나라는 아니지만
여기 태어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했다..

픽션이지만 너무 생생한 영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 당시를 배경으로 한 이건...
이라크전이 종전(?)되었지만...

영화속의 아그린, 위성, 리가...
이런 아이들은 지금도 계속 비참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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