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의 고백 (07.09.30)


사도세자의 고백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이덕일 (휴머니스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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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른 블로그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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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프로에서 최근에 사도세자에 대한 내용을 방송했다.
하지만 그 전에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다.
그것도 뒤주 속에 넣어서. 아주 엽기적인 방법이다.

사실 권력 앞에선 형제고 아들이고 부모고 뭐도 없다. 나이 탓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아들을 죽였다?
부분이. ‘정약용...’과 겹쳐서 좀 아쉽긴 했지만. 암튼 그랬다.

 

  사실 이 책은.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을 읽으려다가. 다른 책을 검색하고 싶어서 했던 게. 마침 있어서
그럼. ‘정약용...’은
나중에 보고(집에 있으니까) 이 책부터 먼저 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읽는데 좀 오래 걸렸다. 

 

  책 제목이 이래서 사도세자 입장에서 1인칭으로 쓴 소설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작가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사실그대로 전달하는 데 충실했다. 그 과정에서 경종 독살설 등.. 
다른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동북공정에 맞춰서(?)일지. 사실 동북공정이 대두된 것은 오래 전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인터넷 서명 운동 등 잠깐 붐이 일었지만. 그러고 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서 올해 하반기 텔레비전 드라마는 주중, 주말을 안 가리고 전부 사극으로 편성되어 버렸다.
그 중 기대작이 다음주부터 방영한다는 ‘이산-정조대왕’이라는 드라만데. 볼 시간이..많을까?

 

  방각본 살인사건, 영원한 제국, 영조와 정조의 나라 등등...직접 읽은 책도 있고,
제목만 들어본 책도 있다. 더 많이 봤다면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같은 시대를 다룬 책 치고는
이덕일 책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어떨지 모르지만.  


 중. 고교 암기식 공부론 절대 얻어낼 수 없는 것도 있었고. ‘왕’자리라는 것이.
일단 싸워서 얻으면 좋겠지만. 그 승자마저도 세월은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결혼 문제라든지...

특히 외척 문제는 비단 정조 시대.
그 앞. 뒤세대뿐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그 문제는 지금도 계속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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