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감상문

슬럼독 밀리어네어: Q&A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비카스 스와루프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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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보려 했으나 못 봤고,
모 사이트에 신청시 사연을 등록하면 추첨해서 책을 보내 준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 되어서.. 나중에 봐야지. 그냥 그러고 있었는데
동네 마을 문고에 이 책이...있었다.
이런 반가울 데가!!
하지만 빌려와서 바로 읽지도 못하고,결국 어제 ,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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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
퀴즈 문제가 전부 자신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다니.
 '짜고 고스톱'을 친 것도 아니고.

더구나 퀴즈쇼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근처도 가 보지 못한 '웨이터'이다.

람 모하메드 토마스, 그의 이름에는 세 가지 종교가 섞여 있다.


성탄절에 발견된 람은 신부 밑에서 자라지만,
그 지역의 기독교 배척 분위기 때문에 발견된 지 6일 만에 이름을 다시 바꾸어야만 했고,
아버지처럼 여겼던 티모시 신부의 죽음을 목격하고, 신부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세상의 추악한(?) 것이란 것은 다 겪는. 그런 소년이다.


퀴즈쇼에 나왔을 때, 사회자가 우리나라의 수도가 어디냐는 그런 질문을 하고,
뒤이어 몇 개국을 들어가면서, 이탈리아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이런 식으로 계속 질문을 하고,
 질문을 받고 나서, 청중들로부터 웃음거리나 되는 소년이다.

우승했지만, 그 대가로 체포되었고, 죽을 뻔했다가 살아났다.
17-18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
20세도 채 안 된 람이지만 온갖 일은 다 겪었고,
그 일들 속에서 인도의 현실(?)이 얼핏 보이기도 했다.


* 변호사인 작가가 정규 업무를 하면서 두달만에 썼다..라... 법률가 집안 출신이지만,
소외 계층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계속 주시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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