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4

도저히 집중이 안 되어서 이럴 바엔 차라리 소설책이라도 한 권 빌려 읽자 하는 생각에
도서관 문학자료실에 갔으나, 지금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모 카페에 접속,
거기 익명게시판에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저히 논술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무얼 읽으면 좋을까요? 하고,
아니면 논술하고 전공에 상관없이 그냥 요즘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이런 글도 있었다.
(그 외에도 무수한 고민의 흔적들이 많았다.)

그런데, 논술 실력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 글 밑에 누군가가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이란 걸 추천한 거다.
얼른 빌려 봤는데, 역시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거였다.
책이 작고 얇아서, 참. 미니어처스럽다 하면서 펼쳤는데,

무슨, 수험서도 아니고!! 군데군데 볼드 처리에,,, 너무도 당연한 문장들을 볼드 처리 해 놓았다. 
당연하지만,  실천하기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초보에게는.


그런데 원고지 10장이 A4 2장 내외 라는데..
어제, 그저께, 잘 써지지도 않고, 뭣도 모르고 쓴 에세이 ..

A4 3장 만드느라 죽을 뻔했는데, 
뭣도 모르고 그냥 원고지 10장을 채운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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