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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1. 기획기사 쓰기 과제.
교수님은 부담 갖지 말고, 재미있게 쓰라고 하셨고 .
이 과목을 신청할 때 무작정 신청한 것도 아닌데. 참 어렵다. 무얼 써야 하나.
마침 오늘이 화이트 데이인데, '**데이 문화' ..이런 거라도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 어제, 밤 늦게. 오랜만에 다른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휴학을 하고, 신문사 인턴도 했었고, 여러 다른 활동을 하고,
지금은 모 사보에 글을 쓰고 있는 지인이 생각났다. 알고 보니 그 지인은 그곳 인턴을 했었다 .
그 사이트에 들어가니까 꼬리에 꼬리를 물듯, 하나씩 생각나는 걸까, 사이트명, 인턴, 지인이름, 등등...
재작년까지만 해도 가물에 콩 나듯 연락은 했지만,
이제는 연락도 하지 않고, 좀, 어색하다.
그 지인은 왕래 안하는 일촌들은 전부 끊을 것이고, 자기도 일일이 연락하기 힘들다고, 양해 쪽지를 보냈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몰라도, '잘 지내냐' 는 말 한마디 하기가 좀. 뭣했다.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는 사람들. 이 있다.
 
#3. 때로는 자판 앞에서 이러고 있을 때보다 종이 일기장이 더 믿음직할 때가 있다.
컴퓨터가 대신해줄 수 없는 것들. 종이의 힘.
가끔 너무 깨끗한 일기장을 볼 때마다 고등학교 때처럼 '한 줄 일기'라도 써볼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저, 생각뿐이다.

한 줄일기장은, 고교 국어 선생님께서 제안하신 건데 무조건 하루에 한가지씩만, 한줄로만 쓰라셔서, 간단간단하게 썼고,
(참. 또 다른 과목 선생님은 노트에 한 줄 칭찬을 하라고, 자신을 포함한 학급 친구들을 전부 칭찬하라고 하셨다. )

한 달에 한번이었나? 노트를 내면 선생님께서 거기에 코멘트를 다시거나, 혹은 짧은 시 한 편을 첨부해 주셨다.

내 노트에는 류시화의 '패랭이꽃'이 붙어 있었다. 다른 애들 노트엔 뭐가 붙어있었는지, 생각이 안 나네.
 
#4. 가끔 내 다른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을 순례하다 보면 내가 참 여러 모로 조각이 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기억의 조각들, 내 파편들,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서로 겹치는 부분도 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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