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 2006)

아일랜드 영화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만 봤다. 



내용이 비슷한 영화는 하나만 봤었다. 
다른 하나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었다. 


막상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도 관심 없었다가 
우연히 TV에서 보고 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도 아니었고, 뭐가 뭔지 몰랐었지.) 
결말을 알게 되었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되었다.


앞으로 닥쳐올 비극 때문인지
첫 부분에서 그들이 신나게 공놀이를 하는 장면이 슬프게 느껴졌다. 
그렇게 놀던 그들이 코트를 입고, 총을 잡고 훈련을 하는 것은 어색하게 보였다. 


감독은 상상만으로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어떠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데이미언의 마지막 편지가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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