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눈먼 자들의 도시

00년도 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
이라 하면 학교 도서관에서도. 마을문고에서도 그러한 책들을 찾기 힘들다.


이 책도 학기중에 몇번 검색해 봤었지만, 정작 본건 최근에서였다.
빌리지는 않고, 선물로 받은 것을 읽었다.



영화도 나왔다는데... 영화는 볼 지 안볼지 모르겠고.
일단 책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눈이 먼 가운데, 오직 한 사람이 볼 수 있다는 사실. 어떻게 된 거지...?


백색 실명, 눈 앞이 우유처럼 뿌옇게 보이는 사람들.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 병, 강제수용소 격리.
그리고 그 안의 광기, 분란, 폭력, 등등......


이 모든 걸 보고, 견디어 낸 안과의사의 아내, (참. 역설적이다. 실명한 안과의사. 쓸모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유일하게 두 눈을 가진 사람. 
어떻게 그 모든 것을 견뎌 냈는지 궁금하다. 역시..'인간의 힘'은 위대한 걸까?

난 그녀가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들킬까봐...긴장되었다.
하지만 그 의사의 아내는 모두가 눈을 뜬 그 순간, 백색 공포를 느낀다. (으악!!)

왜 우리가 눈이 먼 거죠. 모르겠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응, 알고 싶어.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순간 뜨끔했다.
나도.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고 지나친 것이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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