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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4 2009.03.2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영화 속에 나오는 . 소설의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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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왔을 때 제목이 특이해서 꼭,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제목에서 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같다.
(조제는 뭐고, 호랑이는 뭐고, 물고기는 또 뭔가 하면서...궁금해 했었다)

티비에서도 몇 번 틀어줬으나, 제대로 못 봤고, DVD까지 빌렸으나 끝까지 보지 못한 영화.
그러다 어제 제대로 봤다.

남녀의 만남.
장애인과 일반인의 만남, 사랑이란 걸 떠나서
그냥 '남녀'의 만남으로 바라 보았다.
(굳이 따진다면,,,따질 점이 몇 가지 있긴 있다..)
츠네오의 대사처럼 참 '담백한' . 만남과 이별 과정.
(실제로 이렇게 담백하게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은지는 의문이나..)

꼭 동화책을 연상시키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들, 정지사진들. 특이한 배우들, 가슴에 불이 확 붙는 장면들,
피식 웃음 터지는 대사들, 황당한 장면들 등.

마지막에,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도 있지만, 조제는 그렇지 못할 것 같다는 츠네오의 대사.
(그래서 그렇게 울었던 거니)



사족 ) 이런 영화를 보면서, 그저 무덤덤하게, 무감각하게만 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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