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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수복과 나비 2009.04.08

잠수복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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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점점 멀어진다.
아주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멀어지고 있다.
항해중인 선원이
자신이 방금 떠나온 해안선이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광경을 바라보듯이,
나는 나의 과거가 점점
희미해져 감을 느낀다.
예전의 삶은 아직도
 나의 내부에서 불타오르고 있지만
점차
추억의 재가 되어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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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는 이 책 맨앞, 맨뒤에 나왔고, 광고할 때도 몇 번 봤었다.,,
나온지 꽤 된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정말 얇지만 쉽게 읽고 쉽게 덮어버릴 수 없던 책이었다.
그를 옥죄던 잠수복 속에서 끊임없이 날개짓하던 그의 영혼,
 
생의 마지막에 다다르기 전까지 계속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 했던 것..정말 존경스럽다.

그쯤 되면 거의 포기하고 말 것 같은데.
Locked in sydrome......

이것과 상황은 다르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가 갑자기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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