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베르나르 베르베르)


읽으면서 어쩐지, 내용이 낯이 익다 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하 상절지백)의 업데이트 판이라 한다.
읽은 지 오래 되었지만 어딘지 상절지백의 냄새가 난다 했다.

머리를 굴려야 할 정도의 책은 아니다. 일종의 상식 나열 사전 같다.
아는 내용이 나오면 '아~' 하면서 넘기고,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음, 이런 것도 있네' 하면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왜 제목이 하고 많은 항목 중에..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읽고 나서 얻은 결론은.
결국 이 책 내용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 혹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의 나열이라 할까.
나열을 하되 나름대로 독특하게 구분을 지은 것 같고,
서문도 조금은 독특하게 쓰여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가 맘에 든 부분이 있어서 살짝 가져왔다.

 

의사소통의 문제.관점의 차이.
둘 다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소통'이란 코드는 요 몇 년 간 중요시되었던 것이기도 하고.

 

만약 내가 누군가와 같은 사건을 바라보면서도  생각이 다르다면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말한다고 해도

결국은 다른 것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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