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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이어리, 수첩, 휴대폰, 컴퓨터, 일정표 4 2009.02.26

다이어리, 수첩, 휴대폰, 컴퓨터, 일정표

어제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보고 나서 타이타닉 커플이 생각났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게.

다이어리(예전에 많이들 썼던 5공, 6공 다이어리 등)를 들고 다니던 애들 생각이 나는 거였다.
그때 타이타닉 커플사진이 들어간 꼬마엽서를 다이어리에 끼고 다니던 애들이 많았다.

뭘 저렇게 까지 해서 갖고 다니나. 나 같으면 방에 포스터 하나 큰 걸 사서 붙여 놓겠다. 라고 생각을 했던 나였다.
 책상에 정*성 사진을 붙이는 애들도 이해가 가지 않았었고.
(내가 이상한 거였나...?)

그리고 다이어리도 너무 작아서. 나중에 난 큰걸로 샀고(6공짜리), 학교엔 별로 갖고 가지 않았다.

타이타닉 엽서 대신에 펜팔 친구가 보내준 엽서를 껴 놓았고, 속에 끼우는 종이만 계속 바꾸면서 고 3때까지 썼던 것 같다.
 
일기를 쓴 건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00공부, ** 문제집 구입, 점심, 저녁 얼마, 이 정도로 썼던 듯.
 그 종이들도 몇 뭉치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 누구에게 쓸지도 모를 편지지와 스티커를 잔뜩 샀고

(쓰다 보니 거의 다 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편지 쓸 일이 생기면 그때그때 사서 쓰게 되고, 정작 있던 건 구석에 박아 놓게 되었다)

대학에 와서는 얇은 수첩형 다이어리를 샀고
(간혹 두꺼운 걸 사서 거기 사진을 붙이고, 일기를 쓰는 애들도 있었지만,  두꺼운 건 그닥.. )
 
그것도 귀찮아서 휴대폰에 일정을 저장해 놓았고,
(하지만 적을 건 적는 게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컴퓨터에도 플래너, 일정표를 만들고 저장할 수 있지만 아직 이 단계까지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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