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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내지 못한 편지 6 2009.04.12

보내지 못한 편지

보내지 못한 편지

폐쇄해놓았던 미니홈피를 다시 열은 지 꽤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곳은 내가 쓰는 것보다 퍼온 것이 더 많은 듯.
 
뭐, 어쨌든,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읽어 보았다.


조금은 유치하고, 깊이가 없고(그럴 수도 있지, 뭘. )
뭔가 보고, 듣고 나서 감상문을 써본다는 게 달랑 몇 줄 남긴 것도 있고(꼭 써야 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다)
그저 그랬다. 그래서 한때 다 없애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들이 많다.

그 중에 제목이 '보내지 못한 편지'란 게 있어서 이게 뭐지?
내가.. 노래 가사를 퍼와서 여기다 입력한 건가? 했는데,
 
고교 선배한테 보낸 거였다.
요즘 이렇게 지내고 있다.. 류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지금 읽어 보니까, 꼭 일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저 그런 얘기라 선배가 봤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할 내용이었지만,

그런데.... 그냥, 안 보내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편지를 쓸 땐 좀 더 짧게, 그리고 더 멋지게, 써 봐야겠다.
 
후, 오랜만에 컴터에서 종이로 다시 가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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