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를 던져라 관람.


지난 3월 14일 얘기.

모임 중. 대학로로 급 이동해서'피크를 던져라' 를 관람했다.
이거 보러 가자고 말한  D모 씨는, 한번 보면 중독된다고, 벌써 세 번째 보는 거라나.
그런데 시간은 촉박하고

다행히 공연 직전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밴드 이야기였다.
대사보다는 노래가 많았던 듯, 랩도 나오고  그리고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대사가 있었다.

 밴드 멤버 간에 갈등과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 화해, 이 모든 것이 노래 속에 녹아있다.
(음악으로 생긴 상처는 음악으로 풀고, 사람으로 생긴 상처는 사람을 만나면서 아무는 것...??음.. )

여러 노래 중에 기억에 남는 노래가 있었다.

 - '비온뒤비' 라는 밴드 이름(그것 참. 날씨하고 딱맞게 비온뒤비) 밴드 이름처럼 우울한 곡이다.
이 노래 부를 땐 연속으로 헤드뱅잉을 하고.  

 - C 메이저 코드 세븐- 이건-마지막으로 그들이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했다) .
도와 시는 불협화음이지만 사이에 미와 솔을 넣으면 그렇지 않다고 씨 메이저 코드를 말하는 보컬.

  무작정 자기가 동경하는 사람을 쫓아 밴드에 들어온 신입 드러머 지아가 밴드 분위기를 바꿔놓을 줄이야.
열정만으로는 안되지....하면서 계속 봤는데, 의외로 드럼 실력이 뛰어난 지아였다.
결국 실력과 열정으로 승부했구나! 

 거기 나왔던 배우 중에 예전에 알던 선생님을 닮아서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엔 1층, 2층 관객들이 일어나서 같이 뛰고 노래하고 춤추고. 앵콜곡도 2곡씩이나...
(무한궤도 '그대에게' 부르고 나서 끝나나 했더니 자기네 밴드 곡 2곡을 더 불렀다::::::::: 안 힘든가.......)

여러가지 이벤트에 끝나고 배우들과 포토타임도 가졌고.
(솔로 여럿이 2층에 있느라고..
 끝에서 2번째로 사진을 찍느라 이런 포즈 저런 포즈...많이 봤다.

날이 날인지라 커플 관객이 많았고.
사진찍을 때마다 포즈가 다양했고. 공식(?)포즈는 밴드들의 손인사였지만...ㅋㅋㅋ 이 포즈로 많이 찍었다)

공연 잘 봤다.

비만 오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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